가족.지인간 접촉감염 확진자 잇따라
[종합] 제주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족.지인간 접촉에 의한 감염 확진자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하루동안 12명(제주 #1613~1624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6일에는 6명(제주 #1625~1630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코로나19 상황 이후 최다 규모인 34명을 기록한 후, △21일 24명 △22일 29명 △23일 15명 △24일 14명 △25일 12명 등 확진자 발생 규모는 점차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현재 제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630명으로 집계됐다.
7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만 364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3차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해 12월(340명) 보다도 많은 최다 기록이다.
7월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유흥주점에 이어 지인모임과 고등학생, 제주공항 내국인면세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속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생한 6명의 확진자별 감염경로를 보면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유흥주점 3’ 관련이고, 4명은 가족간 접촉에 의한 전파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발적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제주 1626번 확진자는 제주시 유흥주점 3 관련(연동 소재 파티2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제주 141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이번에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도내 유흥주점과 관련한 확진자는 26일 현재 △서귀포시 유흥주점 관련(해바라기 가요주점) 17명 △제주시 유흥주점 2 관련(워터파크·괌 유흥주점) 31명 △제주시 유흥주점 3 관련(파티24) 24명 △기타 유흥주점 종사자 선제 검사를 통해 2명 등 총 74명으로 늘었다.
지역사회 내 가족.지인간 일상 속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도 이어졌다.
제주 1625번 확진자는 제주 1614번 확진의 가족이고, 제주 1628번과 1630번 확진자는 제주 1618번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1629번 확진자는 제주 161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모두 가족간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 1627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다.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5일 오후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타 지역 이관사례를 제외하고 16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1151명 및 해외입국자 514명 등 총 1628명이다.
한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하는 제주공항 내국인면세점에서는 현재까지 19명(제주 #1360, 1365, 1389, 1470, 1483, 1489, 1508, 1509, 1524, 1525, 1532, 1533, 1542, 1545, 1561, 1564, 1565, 1569, 1616번)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해 26일까지 전 매장이 임시 폐쇄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면세점 직원 등 총 956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는데, 이 검사 결과는 26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JDC는 공항 면세점과 항만 지정면세점, 온라인면세점의 영업을 26일까지 휴점한 후, 27일부터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나 직원들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