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교육과제, '인성.존중' 43.9%...학교폭력예방 13.8%
제주도민들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정착'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일 '제주교육정책 수립 위한 도민 여론조사' 2차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8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관련 최우선 지원 요소'에서 '기초.기본학력 정착'이 필요하다는 응답비율이 2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정착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최근 제주도교육청과 지역 학교장들과 생생토크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이어 △감염병 예방(22.1%) △학생정서 지원(19%) △원격수업 지원(14%) △학생복지 지원(13.1%) △잘 모름(3.1%) △기타(1.9%) 순으로 나타났다.
1순위와 2순위를 합한 결과에서도 '기초.기본학력 정착'이 49.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학생정서 지원(42.7%) △감염볌 예방(33.3%) △학생복지 지원(31.5%) △원격수업 지원(30.3%) △잘 모름(5.2%) △기타(4.3%)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내 학교 교육에서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인성 및 존중교육'이 43.9%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학교폭력예방(13.8%) △진로진학교육(12.3%) △지역 간 격차해소(11%) △사교육비경감(9.7%) △건강과 안전교육(5.9%) △잘 모름(1.9%) △기타(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1, 2 순위를 종합한 결과에서도 '인성 및 존중교육' 응답률이 66.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학교폭력예방(34.3%) △진로진학교육(28.5%) △사교육비경감(22.6%) △지역 간 격차해소(21.4%) △건강과 안전교육(18.7%) △잘 모름(2.6%) △기타(3.7%) 순으로 응답을 보였다.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였던 '학교폭력예방'은 2년 전에 비해 29.5%p, 지난해 대비 10.1%p 낮아졌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결과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지난해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돼 학교폭력을 전문적으로 다룬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미래교육에 영향을 줄 교육환경 변화 요소'를 묻는 질문에서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50.4%로 가장 높은 복수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경제.산업구조의 변화(38.7%) △포스트코로나 시대 사회변화(33.2%) △4차산업혁명(28.4%) △기후변화와 생태환경(24%) △인구 전출입 동향(21%) △잘 모름(1.8%) △기타(0.7%)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교육이 추구해야 할 미래 가치'로는 '존중.존엄'이 47.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공정성(30.5%) △창의성(29.9%) △공동체성(20.4%) △다양성(19.5%) △평화.인권(14.8%) △자율성(13.7%) △지속가능(10.6%) △우수성(5.9%) △책무성(4.7%) △잘모름(1.2%) △기타(0.1%)가 뒤를 따랐다.
박희순 정책기획과장은 "일상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업에서부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데 협력과 지원을 다하겠다"며 "학습복지 확대‧학생 정서지원, 기초‧기본학력 정착에도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제주미래교육 비전 연구 용역' 결과에 반영될 예정"이라며“앞으로 도민 여론조사, 도민 참여단 토론회, 학교와 함께 만드는 비래비전 등을 통해 도민‧교육가족 삶과 밀접한 제주교육 미래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자동응답 및 모바일앱 조사 혼용 방식(유선 50%, 무선 50%)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3%p, 응답률은 4.7%이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