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전 도민 무료접종, 왜 외국인은 제외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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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전 도민 무료접종, 왜 외국인은 제외시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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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 외국인 차별 방역대책 개선 촉구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1일 제주도의 전 도민 백신 무료접종 대상에서 외국인이 제외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바이러스에는 국적도 국경도 없다"며 차별없는 시행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도는 유수암에서 발생한 한 식당의 외국인 종업원을 통한 확진사태를 접하고 나서인지 1월 28일부터 2월6일까지 외국인 대상 코로나19 무료 전수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면서 "그러나 전 도민 백신무료접종에서는 외국인을 제외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행동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며 "작년 말 독감백신 때 제주도정은 트윈데믹을 차단하기 위해서 전 도민의 80%에 대해서 무료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외국인이 보건소를 찾아가서 독감백신 접종을 원했더니 비자와 영주권 없는 외국인 해당안된다며 그냥 돌려보냈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바이러스는 도민인지 외국인인지 가리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제주도정은 꼬박 꼬박 외국인인지 따지고 있고, 외국인들을 전염의 원인집단인 것처럼 인식하면서도, 정작 백신에는 외국인은 제외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외국인 혐오이고 차별적 행위일 수밖에 없다"며 "방역관리체계의 허점을 만들 수 있는 차별적 인식과 차별적 대책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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