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민간병원 후송체계 구축...코로나19 병상대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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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민간병원 후송체계 구축...코로나19 병상대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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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병상·장비 및 정보 공유 7개 병원 협력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제주도내 공공병원과 민간 병원이 협력해 전원후송체계를 구축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부터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도내 공공·민간 종합병원이 협력해 긴급 후송체계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긴급 후송체계에는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3개 공공병원과 제주한라병원, 한국병원,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4개 민간종합병원이 동참했다.

이를 통해 병원간 병상과 의료 인력, 장비 및 확진자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환자 이송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방역체계를 보다 견고하게 다지게 된다.

제주도는 12월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지난 19일 병상 운용을 위한 3개 공공병원장·관계자 긴급 점검대책회의를 개최한바 있다.

이어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동안 종합병원장 긴급 면담과 공공·민간종합병원 관계자 실무회의를 연달아 진행하며 병원간 전원후송체계 방안들을 논의했다.

4차례 이어진 회의에서 6개 종합병원장들은 감염병전담병원과 민간종합병원간 환자 이송에 대해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병원관계자들도 환자·병상 등 전원후송체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방역당국과 병원 간 신속한 정보공유로 전원조치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병원 내 자체 방역수칙을 담은 공동생활 안내문을 마련해 원내에서의 음료·간식 금지 등의 조치로 방역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의견도 거론됐다.

이에 따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병상 배정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확진자 치료에 보다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에서 격리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212명으로 집계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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