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7명 생명 구한 이창민 선장, '바다의 의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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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7명 생명 구한 이창민 선장, '바다의 의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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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고민관 제주해양경찰서장, 이창민 선장. ⓒ헤드라인제주
사진 왼쪽부터 고민관 제주해양경찰서장, 이창민 선장. ⓒ헤드라인제주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 현장에서 선원 7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선장이 '바다의 의인'으로 선정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인명을 구조해 '바다의 의인'으로 선정된 이창민 선장에게 상장과 상패 등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은 바다의 의인상은 해양경찰청에서 해양에서의 구조 및 안전을 위해 헌신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사람 및 단체를 발굴해 해난, 천재지변, 기타 재해로부터 인명을 구조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창민 선장은 지난해 12월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 당시 자신의 어선을 이용해 승선원 7명을 구조하는 등 소중한 인명구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평소 해양경찰의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에는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아낌없는 노력을 다해 해양사고 현장에서 묵묵하게 구조 임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 1척 당 서울시 면적(605.2㎢)의 약 10배(6,385㎢)를 담당하면서 모든 해양사고를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물리적 한계가 있어 민간해양구조대원 등 민간과의 협력을 통한 해양 구조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민간해양구조대원을 드론, 서퍼, 레저 활동자 등으로 확대하고 민간구조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을 구조한 의인 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봉사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미담사례를 찾아 해마다 정례적으로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창민 선장은 지난달 30일 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 주관한 '올해의 시민영웅'에 선정되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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