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최대쟁점 '현 공항 확장' 끝장토론회 19~20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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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최대쟁점 '현 공항 확장' 끝장토론회 19~20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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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4시간씩 진행...온라인 등 생중계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의 최대 쟁점인 '현 공항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끝장 토론회'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 연속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각 4시간씩 '현 제주공항 확장가능성 심층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도와 도의회 특위,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4자 협의에 의해 확정됐다.

토론회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고, 전문적인 사안에 대한 밀도있는 논의와 방송중계의 편의 등을 위해 토론회는 주관방송사(제주MBC) 스튜디오 등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론회 참석자는 국토교통부측 2인, 비상도민회의측 2인으로 하고, 패널 멤버는 회차 별로 변경이 가능하다.

토론회 사회는 갈등해결 전문가인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연구원이 맡아 진행한다. 토론자는 사회자의 진행권을 존중하고 따르도록 할 계획이다.

토론회 주제는 '현 제주공항의 확장 가능성'으로 압축돼 진행된다.

2015년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제출한 보고서에서 제시한 현 공항 확장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토론하게 된다. 

당시 ADPi 보고서에서는 제주공항에 대해 19가지 권고안을 이행할 경우 한해 4000만명 이상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다고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19개 권고사항 가운데 그동안 이행되지 않은 △항공기 분리간격 축소 △독립 평행항로 신설 △교차활주로 운영 △주기장 증설 4개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토론회 전 과정은 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토론패널 간의 집중적인 논의를 위해 토론회 현장에 일반 방청객은 입장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주관방송사가 사전에 도민들을 대상으로 토론 주제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인터뷰한 영상을 제작해 토론회 도중에 상영하고, 해당 질문에 대해서는 토론회에서 패널이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편, 도의회 갈등해소특위와 제주도는 이번 토론회가 끝나면 도민의견 수렴방안 협의를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가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는 토론회가 끝난 뒤 여론조사 등 도민 의견 수렴 방식을 정해 늦어도 12월 초까지 최종 결과를 만들어내고 도의회 의결 과정을 거쳐 연내 정부에 의견을 전달하다는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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