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업경기 코로나19 피해 심각..."경영 악화됐다"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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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업경기 코로나19 피해 심각..."경영 악화됐다"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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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도내 제조업BSI 조사 결과...경영악화 지속
상반기 매출, 평균 21% 감소 예측..."내수.소비 활성화 시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제주지역의 기업경기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내 8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전망지수, 기준치=100)는 77p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43p)와 비교해 34p 상승한 것이기는 하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매우 저조한 전망치를 보였던 2분기의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BSI가 여전이 100을 크게 밑돌고 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16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기회복의 신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경제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악화가 지속되면서 기업현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1분기 대비 2분기 전반적인 경영상황이 어떤지를 묻는 설문에 기업들은 '매우 악화'(31.3%), '다소 악화'(32.5%) 등 63.8%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비슷하다'는 의견은 26.3%이고, '다소 개선됐다'는 응답업체는 10%에 불과했다.

경영상황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 감소폭에 대한 질문에는 평균 2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더 확대·강화해야 할 지원정책은 무엇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내수·소비 활성화'(36.5%)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고용유지·안정 지원'(25.0%), '금융·세제지원(규모확대·납부유예 등)'(22.3%) 순이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응책을 어느 정도 준비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절반 이상이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느라 대응여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53.8%가 '대응여력 없음'고 답했다. 이어 '대응책 마련 중' 33.3%, '대응책 마련해 추진 중' 12.8% 순이다

대응책을 마련 중이거나 이미 마련하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대응책을 묻는 설문에는 '글로벌밸류체인(GVC) 변화에 따른 부품·자재 조달 및 수출지역 다각화 검토'(27.8%), '디지털 공정, 비대면·온라인 회의, 재택근무제 도입 등 생산·근무환경 변화'(25.6%), '신산업·융복합 산업으로 업종전환 및 사업재편 고려'(24.1%), 'R&D 활동 강화 등 핵심기술·역량개발에 주력'(22.6%) 순으로 응답했다.

경제회복을 위해 21대 국회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을 묻는 질문에는 '추경 등 코로나19 피해대응조치'(51.9%)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투자·소비 활성화법안 마련'(25.2%),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방안'(11.2%), '기업 부담입법 지양(공정거래법 등)'(6.8%, '서비스·신산업 육성법안'(4.4%)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다가올 휴가철에 따른 기대심리 등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가 반등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크게 하락했고, 지속적인 경영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수진작과 고용안정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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