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일 성산중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4.3평화·인권교육' 연수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학교 인근 4.3유적지 답사를 희망한 성산중 교원들은 이날 '성산포 4.3 길걷기 연수'를 실시했다.
길걷기 연수는 제주4.3연구소 연구실장이자 전 4.3평화재단 추가진상조사단 전문위원인 김은희 연구원의 진행을 맡은 가운데 △우뭇개동산 △성산지서 터 △서청특별중대 주둔지 및 절간고구마창고 터 △수마포 일제 특공 진지 △터진목 및 성산읍 4‧3희생자 위령공원 등을 답사했다.
연수 주요내용은 성산포의 3.1사건과 총파업, 성산면의 4.3과 5.10선거, 서북청년단 특별중대, 문형순 경찰서장 이야기 등 성산지역 4.3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성산중 교사는 "'찾아가는 4.3평화·인권교육 교원 연수'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프로그램이지만, 이를 통해 현장의 교사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실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