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등교수업이 시작된 20일, 제주에서 6명의 학생이 발열 증세를 보여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6071명 중 5840명이 자기건강상태조사에 참여했다.
자가진단 결과 73명의 학생이 등교중지 안내를 받아 등교하지 않았고, 6명은 등교를 했으나 발열 증세를 보여 귀가했다.
또 5명은 체험학습을 신청해 등교하지 않았다.
등교수업은 이날 고3 학생을 시작으로,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등 3~4학년은 6월 3일 △중학교 1학년과 초등 5~6학년은 6월 8일 등교가 이뤄진다.
소규모 학교는 25일부터, 특수학교는 27일부터 시작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업해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등교수업일 기준 14일 이내 타 시.도 방문력이 있으면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자 △타 시.도 방문력은 없으나 37.5℃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자 등이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등교 자가진단시스템을 활용한 건강상태 확인 결과 발열,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이 확인될 경우와 교육활동 중 의심증상자가 발견되면 등교를 중지해야 한다. 또 의심증상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검사 결과 음성이더라도 집에서 충분히 휴식 취하며 경과를 관찰하고, 호전되면 등교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