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현장 방역물품 지원...고교 교실 무선인터넷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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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현장 방역물품 지원...고교 교실 무선인터넷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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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 편성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 방역물품 구입비를 추가로 배정하는 한편, 올해 내 고등학교 교실의 온라인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본 예산 1조 2061억원보다 265억원(2.2%)이 늘어난 1조 2326억원 규모의 제1회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세입재원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이전수입 158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87억원 △자체수입 등 20억원 등이다. 

코로나19로 취소됐거나 연내 추진이 어려운 사업의 세출 예산 392억원도 조정해 재원으로 마련했다. 

이번 추경안 세출예산에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마스크, 손 소독제,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물품 구입비로 18억원을 배정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지연에 대비, 예비비 17억원도 편성했다. 

온라인 학습 기반 확충에도 39억원을 투입한다. 온라인 학습 환경 구축을 위해 고등학교 교실(660실)에 무선 인터넷망을 올해 안에 구축한다. 노트북 컴퓨터 1800대 등 교육용 스마트 기기도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등교가 장기 지연되는 상황에서 학부모 부담을 덜기 위해 △긴급돌봄 운영 △토‧공휴일 중식 지원 △사립유치원 운영비 지원에 13억원을 투입한다. 누리과정(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보육료) 인상분 53억원도 반영했다. 

방학 기간 축소 등으로 정상 추진이 어려운 시설 공사에 대해서는 이미 편성된 본예산을 감액 조정해 올해 안에 집행 가능한 시설 사업으로 재편했다. 

한편, 이번 세출예산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도내 만 7세 이상 초‧중‧고 학생 1인에게 30만원 씩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을 지원하기 위해 총 228억원이 편성됐다.
 
지원 대상은 만 7세 이상 도내 초‧중‧고 학생 7만 6000명이다. 정부로부터 아동 돌봄 쿠폰을 받는 만 7세 미만 학생들은 제외됐다. 

1인당 지원 금액은 30만원으로, 전자상품권 형태인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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