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번째 확진자 관련 상황 종료...격리조치 모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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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번째 확진자 관련 상황 종료...격리조치 모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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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완치' 퇴원...접촉자 68명 전원 '격리해제'
확진판정 15일만에 일단락...서귀포시 지역 '한시름'

[종합] 제주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전국 222번)가 제주에서는 첫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가운데, 접촉자들도 잠복기간 중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지역에서 발생한 두번째 확진자와 관련된 상황은 사실상 일단락됐다. 확진판정이 이뤄진지 보름만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2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3명에 대한 격리조치가 8일 0시를 기해 해제됨에 따라 이 확진자와 이동 동선과 관련됐던 접촉자 68명 전원이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접촉자들의 경우 잠복기간 중 이상 증세가 발견되지 않아 지난 2일 23명을 시작으로, 3일 7명, 4일 2명, 5일 26명, 6일 4명, 7일과 8일 각 3명이 격리조치에서 해제됐다. 

지난 7일 열린 제주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의 퇴원과 관련한 기자회견. 사진 왼쪽부터 강사윤 신경과 교수,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송병철 제주대병원장, 유정래 감염내과 교수. ⓒ헤드라인제주
지난 7일 열린 제주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의 퇴원과 관련한 기자회견. 사진 왼쪽부터 강사윤 신경과 교수,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송병철 제주대병원장, 유정래 감염내과 교수. ⓒ헤드라인제주

앞서 제주에서 두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온 A씨(22. 여)는 발열이 없는 등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으로 나오면서 완치로 판정돼 지난 7일 격리해제와 동시에 퇴원했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며 호텔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고향인 대구를 다녀온 후 17일 오후 10시쯤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어 21일 서귀포열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1차 조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고, 22일 오전 3시 확진판정을 받아 제주대학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집중치료를 받아왔다.

다행히 A씨는 빠르게 회복되면서 제주도내 4명의 확진자 중 처음으로 완치 퇴원을 하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에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감시가 해제됨을 안내했고, 모니터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확진자 A씨와 관련된 모든 대응 상황은 8일로 종료됐다. 서귀포시 방역당국은 한시름 놓게 됐다.  

한편, 이번에 퇴원한 A씨를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 3명은 현재 제주대병원에서 집중치료가 진행 중이다.

제주대병원측은 "첫번째 확진자인 22세 해군장병은 임상 중상이 호전되어 퇴원절차를 밟고 있던 중 지난 6일 가슴 CT 촬영결과 폐렴 소견이 보였다"면서 "간헐적 기침 및 퇴원 후 군복무시 단체생활을 감안해 퇴원결정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내에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세번째 확진자 관련 접촉자 19명과 네번째 확진자 관련 접촉자 26명 등 총 5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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