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병립 제주시장 취임 1년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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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병립 제주시장 취임 1년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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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하신지 1년이 되셨는데, 간략히 지난 1년을 소회하신다면?

취임 후 지난 1년은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취임 후 지금껏 행정내부의 오랜 관행을 탈피하고 지속적인 행정혁신을 통해 시민중심의 생활행정을 펼치고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시민여러분의 생활 곁에서 무엇이 불편하고 문제인지 찾아내어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병립 제주시장. <헤드라인제주>

▲취임 당시부터 '소통'을 유독 강조하며 시민들과의 대화 창구를 열겠다고 밝혀 왔는데, 지난 1년간 시정 운영의 성과를 되돌아본다면?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우리 공직자들의 먼저 자세를 낮추고 사소한 불편사항이라도 자기일처럼 처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장으로 취임 후 지금까지 ‘지역현안 해결은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역지도자와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지역현안을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중요한 정책결정 사항은 먼저 직원들과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오랜 갈등으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온 회천 쓰레기매립장 연장사용에 합의했으며 용강동 동부공설공원묘지 개장 반대민원, 하귀농협 장례식장 신축 관련 등 집단민원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지난 1년 제주시정 현안 추진에 있어서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시다면?

그동안 관용차량 감축, 실효성 없는 각종 시책의 통.폐합과 업무시스템 혁신으로 예산절감을 추진하고,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중앙재원(2010 특별교부세, 54억원) 확보와 지역가치와 특성을 살린 향토산업(6건, 134억원)을 포함한 신규 국고보조사업 총 24개사업, 1133억원(2012년 227억원)을 발굴하는 등 시정의 기틀을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우도지역 문화마을 육성과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추자 참굴비 지리적 단체표장 등록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서지역 지원과 원도심권 활성화를 위해 옛 제주성 둘레답사 올레길 조성, 칠성대 역사문화지 복원, 제주목 관아와의 연계방안을 마련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환경개선, 취약계층 일자리제공 등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도읍 육성, 농촌테마 컨텐츠 개발, 연동 '차 없는 거리' 활성화, 공영버스 효율적 운영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교통 인프라를 확충에도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 제주시청사가 낡아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현 한국은행 제주본부 청사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셨는데, 시장님의 의중과 현재의 추진상황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매입은 현재 청사내 사무공간이 절대 부족하여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이 가중하고 있는 실정으로 비좁은 청사 공간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시청 청사 이전과는 무관하게 매입이 가능한지를 한국은행에 문의했던 사항으로 한국은행 매입에 대하여 결정된 사항은 현재 아무것도 없습니다.

▲ 제주시청사가 현 부지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확장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당초 이전할 예정이었던 시민복지타운의 공간은 어떻게 운용할 계획이신지?

제주시청 청사부지는 2021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지구단위계획으로 고시된 바 있습니다.

문제는 재정입니다. 시민복지 타운내에 시청사를 신축한다면 현 시점으로도 1300여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와 같이 엄청난 재정을 시청사 신축에 투자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하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대안을 가지고 토지주들과의 대화도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 토지주는 물론 시민전체의 이익이 되는 지를 신중하게 접근해 나가겠습니다.

▲ 칠성통과 동문로터리, 중앙로터리 등 구도심 상권이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 하소연이 끊이지 않습니다. 활성화 문제와 관련해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

1996년도부터 대형마트가 출현하고, 전자상거래가 확대되면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구도심권의 지역 상권이 급격한 매출감소를 보였고, 근래 신제주권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인구가 대거 이동하면서 구도심권의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침체된 구도심권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2000년대 이후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 사업에 300억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상인 친절교육 등 경영혁신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는데, 최근 2~3년 사이에 동문시장과 주변 상점가 등을 중심으로 조금씩 매출액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도 차원에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구도심권 도시재생사업과 산지천 등 야간관광활성화를 위해 탐라문화광장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추진할 예정입니다.

우리 행정과 지역 주민 및 상인들의 이러한 노력이 점차 구도심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구 도심지 조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 올해 초 삼도1동과 삼도2동, 용담1동과 용담2동, 이호동과 도두동 등 일부 인구수가 많지 않은 동 지역을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현재도 추진 의사가 있으신지?

취임 1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병립 제주시장. <헤드라인제주>

동 통폐합 추진사항은 행정이 주체가 되어 나서면 주민간 갈등의 소지가 있으므로 행정이 먼저 나서지 않고 주민들의 주도하에 자체적으로 분위기를 조성하여 이루어져야 하는 사항입니다.

우선, 행정동 통폐합보다는 동주민센터의 통폐합 부분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공감대가 형성되어 추진된다면 남은 시설, 잉여 인력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행정수요(ex, 보건출장소, 공공보육시설 등)로 사용 가능하며 지역주민들이 받는 복지혜택은 더 확대될 것입니다.

일부동에서 통장회의 및 주민자치위원회의시 행정동 통폐합 사항에 대하여 거론을 하였으나 '먼저 나서지 않겠다'는 의견, 동주민센터 통합시 '동주민센터 위치는 반드시 우리동으로 해야한다'는 의견, '반대' 의견 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행정동 통폐합 문제는 행정구역 명칭, 지역의 정체성, 사회단체들간의 통합문제, 선거구 조정 등 갈등소지가 많은 사항으로 전적으로 지역주민들이 공감대가 먼저 형성되어 의견이 일치되어 자체적으로 통합방안이 제시될 경우 행정에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까지 지내면서 해군기지 문제에 있어 시민사회단체  진영의 편에 섰었는데 시장직을 맡으신 이후로 "변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등 곱지 않은 시선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해군기지 관련 갈등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있는 점은 저로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시장직에 있다고 해서 변한 것은 없음. 단지 시장으로서 공공질서에 반하는 행위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로 자칫 오해를 가져주지 말았으면 합니다.

▲ 행정시장 권한 이양문제와 관련해, 김 시장께서는 취임초기 서기관급까지의 인사권한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아직도 인사권이나 재정권이 행정시로 이양되지 않고 있습니다. 행정시장 인사권한에 대한 생각은?

지사님께서도 행정시 위상강화에 대해 공약을 하셨고 저 또한 행정시장의 권한을 높여야 한다는 것, 지사님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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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재 제도적으로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만, 인사권을 비롯하여 재정권 등 여러 가지에 대해 행정시에 권한을 위임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고 어떻게 위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도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인사권은 조직을 이끌어 가는데 매우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현재 5급 사무관이하 인사권은 행정시장에게 있지만 국장급인 4급까지 확대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사료되는바 도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좋은 대안을 마련해 나아가겠습니다.

▲ 임기 2년차의 중점적 시정운영방향은?

앞으로 저는 42만 시민의 화합된 역량을 바탕으로 행복하고 편안한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근민 도정의 주요정책을 구체화하여 시민이 공감하는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제주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소득 창출, 지역균형 발전, 녹색성장 시책 개발 등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책들을 꾸준히 개발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는데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김병립 제주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헤드라인제주>와 대담을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 내년 총선을 앞두고 김 시장님의 출마가능성을 거론하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는데,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향은 있으신지?

저는 현재 시장으로서의 주어진 책무를 다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가장 가까이서 챙기는 직책인 만큼 앞으로도 업무에 전념해 나갈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제주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투표일이 130여일 남았습니다.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는 것은 우리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리는 매우 중요한 기회이며 미래와 후손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 42만 제주시민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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