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주대병원 주변에 '전통 특화거리'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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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주대병원 주변에 '전통 특화거리'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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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립 시장, 옛 제주대병원 일대 활성화 방안 수립 지시

병원 건물이 아라동으로 이전하면서 텅 비어버린 옛 제주대학교병원. 인근 상권도 덩달아 시들어가는 가운데 제주시가 이 일대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18일 오전 8시30분 시장실에서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옛 제주대병원 인근의 활성화 방안을 수립할 것을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특히 김 시장은 이 일대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에 있어 구도심재생사업과는 별개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해당 지역에 토속음식점과 함께 전통공예품 기능 보유자들이 직접 죽공예, 삿갓, 탕건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

전통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중앙로-칠성통 일대와 더불어 상권을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옛 제주대학교병원. <헤드라인제주>

지난해 제주대학교는 비어있는 제주대병원 건물에 '도심 캠퍼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예산상의 문제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이날 김 시장은 "쓰레기 소각장이 낡아서 관리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각하는 쓰레기의 톤당 소요 비용을 분석하고 쓰레기 처리량을 늘릴 수 있는 방안 등을 전체적으로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정화조수거나 수도요금 관련, 횡단보도 설치 등 생활민원 처리부서를 몰라 여러부서로 전화를 돌리는 경향이 있다"며 "오는22일 임시 반상회의시 생활민원 처리부서를 정확히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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