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없는 벚꽃축제'...2024 제주 왕벚꽃축제, 아쉬움 속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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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없는 벚꽃축제'...2024 제주 왕벚꽃축제, 아쉬움 속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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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로 왕벚꽃축제, 22~24일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애월 장전리 축제도 개최

제주의 봄을 알리는 왕벚꽃축제가 제주시 전농로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벚꽃의 개화가 늦어지면서 벚꽃거리의 연분홍 물결 연출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아쉬움 속에서도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삼도1동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용팔)가 주최·주관하고, 삼도1동주민센터(동장 송정심)와 각 자생단체가 후원한 제17회 전농로 왕벚꽃축제는 22일 개막해 24일까지 개최됐다.

22일 저녁 열린 개막식에는 강병삼 제주시장과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민구 의원, 고의숙 교육의원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자생단체 회원과 시민 등이 대거 참여했다.

축제 기간 전농로 벚꽃길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무대공연, 길거리공연,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졌다.

22일 축제개막 행사인 길트기를 시작으로, 풍물팀과 지역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전농로 벚꽃길 걷기를 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 행사에서는 색소폰앙상블, 글로리치어리더링, 댄스 등 제주의 봄을 알리는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다.

주말인 23일과 24일에도 비보이퍼포먼스, 점핑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시민이 참여하는 왕벚꽃 노래자랑과 난타, 국악댄스, 밴드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농로에 나를 담아라~' 사진 콘테스트, ‘전농로 왕벚꽃 UCC/VLOG공모’ 등 이벤트와 도내 관광지 할인 등을 할 수 있는 ‘가즈아~ 푸른밤 제주도 스탬프 랠리’ 코너도 운영됐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개막식에서 “꽃샘 추위와 일조량 부족으로 기대했던 벚꽃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전하면서, “여유롭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벚꽃처럼 활짝 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강병삼 제주시장.
22일 개막하는 제17회 전농로 왕벚꽃축제 현장. 아직 벚꽃은 만개하지 않았다.
전농로 왕벚꽃축제 현장. 아직 벚꽃은 만개하지 않았다.

한편, 제주시 애월읍연합청년회(회장 하명종)가 주최하는 제6회 애월읍 왕벚꽃 축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장전리 일대에서 개최됐다.

'애월의 봄, 벚꽃으로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만남의 장을 만들어 서로의 재능을 뽐내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첫째 날인 23일에는 애월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산들바람 밴드공연과 소길리새마을부녀회원으로 구성된 소길난타팀의 노래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되고, 하귀2리민속보존회 풍물팀의 길트기로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가수 강서현, 김현지가 주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흥겨운 축하공연도 선보였다.

24일에는 마술공연, 라인댄스, 마을 노래자랑, 가수 공연 등이 이어졌다. 

그러나 장전리 일대.에서도 벚꽃이 개화하지 않아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아쉬움은 컸다. <헤드라인제주> 

23일 열린 애월읍 왕벚꽃 축제.
23일 열린 애월읍 왕벚꽃 축제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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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눈 2024-03-25 15:32:06 | 14.***.***.200
꽃안피여 아쉽지만 사람의 하는 일이라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각종 이벤트에 볼거리 먹을거리에 상춘객들 많이들 찿아주셔서 그런대로요
이제야 꽃피기 시작입니다 청사초롱 철거하지말구 몇일간 두는게 찿는분들 분위기 만끽 하실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