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 원더골' 제주 이탈로 "오버헤드킥 준비했는데...골로 연결될 줄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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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전 원더골' 제주 이탈로 "오버헤드킥 준비했는데...골로 연결될 줄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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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원전서 환상적인 터닝 발리슛으로 골 만든 이탈로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
"올 시즌 목표, 우승 트로피를 하나드는 것"
2일 오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제주 이탈로가 동점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2일 오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제주 이탈로가 동점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지난 2일 강원과의 개막전 경기에서 원더골을 터트린 제주유나이티드 이탈로가 "볼이 넘어올 때 오버헤드킥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바람 때문에 그대로 떨어져서 발을 갖다대야겠다는 생각으로 슈팅을 가져갔다"고 회상했다.

이탈로는 10일 대전과의 홈경기 후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대전과의 홈 개막전 경기 소감으로 "좋은 경기였다"며 "강원과의 개막전 경기에서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와서 조금 많이 아쉬웠는데, 홈 개막전에서는 팬들께 승리로 보답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응원 덕분인지 아니면 열심히 훈련한 덕분인지, 오늘 경기를 이기게 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나온 이탈로의 골은 환상적이었다. 슈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거의 180도를 돌면서 가져간 슈팅이 강원의 골문을 뒤흔들었다. 경기 후 여러 매체들은 '올해의 골'이 터졌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탈로는 "공이 이렇게 넘어오고 있어서, 오버헤드킥 바이시클 킥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바람이 많이 불고 있어서 공이 그대로 떨어지길래 공에 발을 갖다대야겠다는 생각으로 갖다댔다"고 회상했다.

이어 "딱 발을 댔을 때 골대로는 가겠다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게 골이 될지 안될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 골 이후 이탈로는 손으로 'A'를 만드는 세레머니를 했다. 이 세레머니의 의미에 대해 "딸의 이름이 A로 시작한다"며 "그래서 딸을 위해서 그런 제스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제가 지난 3년간 브라질에 있었을 때, 리그든 대회든, 컵대회든 뭔가 성적이 났었다"며 "그래서 여기 제주에서도 올해 1년차 이기는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서 트로피를 하나 좀 들어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 이탈로. ⓒ헤드라인제주
제주 이탈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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