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여름마다 제주의 발목을 잡았던 '체력 문제'...과연 올 시즌은?
김학범 감독 "올 시즌은 예전 제주가 보여줬던 모습이 나오지 않을 것"
김학범 감독 "올 시즌은 예전 제주가 보여줬던 모습이 나오지 않을 것"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새롭게 부임한 김학범 감독이 매년 여름마다 찾아왔던 '여름 징크스'에 대해 "올 시즌은 조금 다를 것"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여름 징크스'와 관련한 팬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매 시즌 여름마다 제주유나이티드의 발목을 잡았던 것은 다름 아닌 '체력'이었다. 원정 경기를 위해 이동하는 거리가 가장 길다보니, 체력적인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할 수 밖에 없었고, 이것이 고스란히 성적에 반영됐다.
지난 시즌만 보더라도 6월부터 9월까지 열린 1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2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9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아직이 여름이 안와서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 부분(여름 체력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할것인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은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름 체력 문제는)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김 감독은 또 "올 시즌은 예전의 제주가 보여줬던 모습이 안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올 시즌 목표로 했던 '파이널A' 진출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미디어데이에 김 감독과 함께 동석한 주장 임채민은 "감독님이 방향성을 이야기해주시는데, 저희의 비장의 무기이기 때문에 여기서 말씀드리지는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제주는 오는 3월 2일 강원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4시즌을 시작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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