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철 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고부가가치 관광실현...주민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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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철 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고부가가치 관광실현...주민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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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모두발언..."관광 위기관리 체계 구축...경영 고도화"
30일 열린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헤드라인제주
30일 열린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헤드라인제주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내정자가 제주관광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관광진흥에 주민참여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내정자는 30일 열린 제42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의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제주관광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공사의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다져나가겠다"라며 "현재 유일한 수익사업인 지정면세점도 중문이라는 접근성 한계, 해외여행 재개로 인한 내국인 고객 감소 등 안정적 수익실현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광현장 영업경험을 바탕으로, 지정면세점 영업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면세점에 대해는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겠다"라며 "지정면세점은 JDC와 ‘경쟁과 갈등’보다는 협력과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내정자는 이어 "제주관광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겠다"라며 "큰 틀의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제주관광이 질적으로, 그리고 양적으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수립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진흥에 주민참여를 확대하겠다. 각 지역별로 관광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주민 주도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확대해 관광을 통한 수익이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관광 리스크매니지먼트(Risk Management)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고 내정자는 "고부가가치 융복합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관광을 중심으로 1차, 2차, 3차 산업간의 융복합과 지역경제를 우선시하는 상품개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힐링, 문화, 레저스포츠, 의료, 생태, 반려동물, 식물관광 등과의 결합을 통한 창조적 관광상품을 개발, 워케이션과 연계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주도정의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과 연계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전통시장과 함께 아세안, 인도, 중동 등 타깃에 맞는 핀셋마케팅을 시행하겠다"며 "관광형태별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친환경, 공정, 야간, 무장애, ESG 등 관광의 분야별 맞춤형 수용태세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내정자는 "공사의 전략경영의 고도화를 실현해나가겠다"라며 "바텀업(Bottom Up) 방식으로 조직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비효율적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며, 상명하달이 아닌 직원 모두가 공사의 주인이 되는 수평적 의사결정 체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장 위주의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하겠다"며 "공사를 둘러싼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고객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고 내정자는 "도관광협회를 비롯해 ICC JEJU, 경제통상진흥원, 상공회의소, 테크노파크와 한국관광공사, 공항공사, JDC, 무역협회 등 제주 관련 기관단체와의 폭넓은 협력을 바탕으로 제주관광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제주의 청정자원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해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실천과제인, J-UAM, 친환경, 저탄소관광 등의 테마를 관광콘텐츠화해, 부가가치 높은 제주의 ‘가치관광’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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