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10일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조치를 해제키로 한 것에 대해 "침체된 제주관광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2017년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 조치 이후 6년 5개월여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 시장이 개방이 되어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침체되었던 제주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광공사는 "중국 관광시장은 2016년도 306만이 입도하면서 제주 인바운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지역이나 사드 및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감했다"면서 "올해 3월부터 중국 노선의 일부 복항과 개별관광객 수요 증가로 7월말 13만명이 방문했으나 중국관광 시장의 회복은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이며, 관광산업의 비중이 큰 제주도로서 경제성장의 큰 걸림돌이 되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중국 정부의 중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 해제는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의 수요를 크게 촉진시킬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관광공사는 국내외 항공사 및 현지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재 6개 지역 주 77편이 운항되고 있는 중국 직항노선을 하반기 17개 지역 주 157편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18개 노선 주 200편 이상으로 직항노선을 확대함으로써 중국관광객이 편리하게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단체관광시장의 체질을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양한 테마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 맞춤형 여행콘텐츠 육성을 위해 아웃도어 플랫폼과 여행업계와의 공동 협업을 통해 전략적인 상품개발과 이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시장 개방을 대비하여 다양한 콘텐츠 발굴 및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해왔으며, 중국 관광객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맞춤형 여행 콘텐츠 육성 및 홍보를 통해 제주 관광산업의 고품질화를 유도하고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