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한 단체여행 전면 허용... 제주관광 '숨통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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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한 단체여행 전면 허용... 제주관광 '숨통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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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가 자국민의 방한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시행됐던 중국인의 방한 단체여행 빗장이 6년여 만에 풀리게 됐다. 

사드 여파로 큰 타격을 입고있는 제주 관광업계에는 숨통이 트이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10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 여행을 추가로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중국인들의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은 배제했었으나 이번에 전면 허용했다.

이번 조치로 사드 보복 조치로 시행됐던 중국인의 방한 단체여행 금지가 6년여 만에 풀리게 돼 제주를 비롯한 국내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사드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지난 2017년 3월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했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는 제주 관광업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사드 사태 직전인 2016년 306만여명에 이르던 중국인관광객은 2017년 74만여명, 2018년 67만여명으로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는 80만여명으로 다소 회복 기미를 보였으나 2020년 코로나19사태로 단체여행이 전면 차단되면서 중국인관광객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올들어서는 지난3월말부터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이 일부 재개되면서 개별관광객들이 제주를 찾고 있지만 단체여행이 묶이며 올 상반기동안 7만9000여명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단체여행이 허용되면서 제주 방문 중국 인바운드 시장도 새 국면을 맞게됐다.

특히 사드 보복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던 제주도내 카지노와 면세점, 호텔 등 관광업계는 중국인관광객이 핵심 고객인 만큼 이번 단체여행 허용 조치에 더욱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인의 방한 단체여행 허용과 맞물려 중국행 비자 발급때 이뤄지던 지문 채취도 한시적으로 중단된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올해 연말까지 상무,여행, 친척방문, 경유, 승무 비자에 한해 지문채취를 면제한다고 공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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