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학교서 교사가 폭언.장애인 비하발언 의혹..."사실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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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학교서 교사가 폭언.장애인 비하발언 의혹..."사실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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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근 의원 "중간고사 재시험 학교 학생들이 제보"
이남근 의원. ⓒ헤드라인제주
이남근 의원. ⓒ헤드라인제주

최근 중간고사에 기출문제를 출제해 재시험을 실시했던 제주시내 한 여자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폭언을 하고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이남근 의원(비례대표)은 20일 열린 제418회 제1차 정례회 회의에서 일부 교사가 학생들에게 폭언 및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학교 모 교사는 학생들에게 "야 이 xx들아'라고 욕설을 하거나, '특수학교 출신이냐'라는 등 장애인 비하성 발언을 쏟아냈다.

이밖에도 수업 도중 학교에서 흡연을 하거나 정기고사 시험지를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배부했다는 제보도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가 필요하다"며 "교육청과 학교는 교사들에 대해 철저히 교육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은 "학생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적절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학교는 지난 5월 중간고사 수학교과에 기출문제가 다수 출제되면서, 재시험을 실시한 적 있다.

당시 2학년 7문제, 3학년 13문제가 기출문제에서 재출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문제제기에 해당 학교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출문제가 재출제된 문항에 대한 재시험을 결정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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