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쓰레기가 예술작품으로...다시 돌아온 팝업전시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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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양쓰레기가 예술작품으로...다시 돌아온 팝업전시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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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주민 협업 환경 캠페인 추진

제주 해양쓰레기가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구현돼 작년 많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팝업전시 '필터'가 다시 돌아왔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을 주도하기 위해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택), 이호동주민센터와 협업해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특별전시회 '필터(Filter/必터)'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시내권에 있는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코로나19 이후 야간 음주‧취식 등으로 인해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생활 쓰레기가 증가해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등 지역사회에서 큰 이슈였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10월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와 협업해 해양쓰레기 팝업전시‧스토어 필터를 개최했다. 환경보호 인식개선 캠페인성 행사로 2주간 총 4452명이 방문했으며 네이버 포털사이트 리뷰 평점 4.93점을 기록해 방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방문자가 이호테우해수욕장 해양쓰레기 수거시 나이키와 협업해 제작된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에서는 1700여명이 참여했으며 총 300Kg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해변정화에도 기여했다.

이 행사는 다가오는 10월 2일에 다시 오픈할 예정이다. 이호테우해수욕장 종합상황실 건물을 활용하여 ‘환경상황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필터(Filter/必터) 전시의 사전 행사로 ‘트래쉬(Trash) 목마’ 환경 캠페인이 진행된다.

‘트래쉬(trash) 목마’는 마치 트로이의 목마가 선물인 듯 했으나 실은 적의 공격이었던 것처럼, 각종 해양 쓰레기(Trash)가 쓰레기이기 전 우리 삶의 편리성을 위해 선물처럼 쓰이다 쓰레기가 되면서 우리 환경을 해치게 된다는 의미다. 

이번 환경캠페인은 이호테우해수욕장 내 설치되며, 오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포토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포토존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미술가 김기대 작가와 함께 기획해서 제작된다. 김기대 작가는 폐품, 해양쓰레기를 예술품으로 만들어 환경문제를 알리거나 지역사회 문제를 공공미술 프로젝트 풀어가는 등의 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바다는 제주의 가장 중요한 대표 관광자원으로서 지역주민과 협업하여 인식개선을 위한 환경캠페인 및 관광콘텐츠를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및 해변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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