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확진자 28명 발생...중학교.서귀포 또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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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말 확진자 28명 발생...중학교.서귀포 또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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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확진자 800명 넘어서...누적 4546명
중학교 집단감염 8명 확인...오미크론 확진자도 첫 발생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내 중학교와 서귀포시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다. 여기에 해외입국자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하루 15명(제주 4504~4518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5일에는 오후 5시 기준 28명(제주 4519~454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4546을 기록했다. 12월 들어서는 815명이 확진됐다. 이같은 월 단위 확진자 수는 11월(629명)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 8월(860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현재와 같은 추이가 이어질 경우 역대 최대치인 8월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2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2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입도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제주시내 한 중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 사례를 '제주시 중학교2'로 명명했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8명(4498, 4517, 4519, 4520, 4521, 4522, 4523, 4529번)이다.

중학교 관련 종전 또 다른 집단감염 학교 사례의 경우 확진자가 현재까지 104명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이날 서귀포시 지역의 한 어촌계 회의 참석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를 '서귀포시 회의'로 분류했는데, 확진자는 10명(4500, 4512, 4532, 4533, 4534, 4535, 4536, 4537, 4541, 4546번)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66명(타 지역 확진자 3명 제외)이다.  

25일 기준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2차 접종 완료율은 81.5%(18세 이상 94.0%)로 나타났다. 3차 접종률은 27.4%(18세 이상 32.7%)로 집계됐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22일 미국에서 입국해 제주에 내려온 ㄱ씨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22일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일 ㄱ씨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자, 질병관리청에 오미크론 검사를 요청했다.

이어 25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ㄱ씨가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 ㄱ씨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ㄱ씨가 제주에 도착한 후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하며 차단방역을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ㄱ씨가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가족 외에는 접촉자나 이동동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밀접접촉자인 가족들의 경우 현재 1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는데, 자가격리 조치를 하도록 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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