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되어야 하는 반부패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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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어야 하는 반부패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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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기현 /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김기현 /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김기현 /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신규 공무원으로 발령을 받고 청렴 교육을 들으며 청렴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공무원의 청렴의 의무를 가장 중요하고 실천해야 될 덕목으로 여기고 청렴한 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공짜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대가가 따른다.” 청렴에 관해 경각심을 상기시켜주는 말이다. 상대방의 호의, 선의의 대접이 나중엔 부탁을 단칼에 거절하는 것을 거부한다. 공짜인 줄 알았지만 그 이면에 더 큰 대가를 치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청렴함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단체에서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부패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세계 반부패단체 국제투명성기구(TI)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부패인식지수는 100점 만점에 61점을 받아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공무원과 정치인이 얼마나 부패했다고 느끼는지 수치화한 것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4년 연속 상승한 점수지만 OECD 37개국 중에서는 23위로 선진국들 순주에는 아직 미흡하다. 한 국가의 부패인식지수는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가 부패인식지수가 높아지면 국가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 더 나은 국가 이미지와 국가 브랜드 상승효과라는 가치는 국가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적인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

2016년 부정청탁·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만들어졌고 부패 척결을 노력하고 있다. 2016년과 비교하면 5년이 지나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도 부동산 투기와 같은 부패로 인한 사건 사고 뉴스가 자주 보이고 부정부패가 여전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공정하고 청렴한 사회로 변해가기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부정부패를 개선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신뢰를 저해하는 관행을 뿌리뽑고 재발방지를 위한 내부 혁신을 하여 반부패 문화가 확산되어야 청렴한 공직사회로 더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좋은 정책을 만든다 하더라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추진되기 어렵다. 국민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청렴함을 유지하며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공무원은 공익을 추구해야 하는 직업이므로 더욱 청렴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김기현 /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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