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자물가 5개월째 3%대 '고공행진'…추석 차례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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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비자물가 5개월째 3%대 '고공행진'…추석 차례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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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3%' 기록
농축수산물, 신선식품 중심 큰폭 오름세
달걀 44%, 돼지고기 11%, 고춧가루 31% 올라

추석을 앞두고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제주지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68(2015년=100 기준)로 1년 전보다 3.3% 올랐다. 5개월 연속 3%대를 보이는 것은 최근 10년 사이 처음이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2018년 1.6%를 기록했고, 2019년 0.2%, 그리고 지난해에는 0.2%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1월 0.5%와 2월 1.2%를 시작으로 △3월 2.1% △4월 3.3% △5월 3.6% △6월 3.0% △7월 3.2% 등 4월 이후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9.7%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달걀이 44.9%, 고춧가루 31%, 쌀 11.8%, 돼지고기 11.0%, 쇠고기 9.5%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파(-37.5%)와 호박(43.3%)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은 전체적으로 4.4%의 상승률을 보여쓴데, 휘발유(23.3%)와 경우(23.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따. 휴대전화기(-83%)와 커피(-7.5%)는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4.3%, 신선식품지수는 7.6% 상승했다. 신선식품에서는 채소류는 6.6% 하락한 반면, 과실류는 22.0% 상승했다.

한편,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7일까지를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 기간 두 행정시는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추석 명절 중점관리품목인 5개분야 28개 품목에 대한 가격 및 수급동향을 파악하고, 불균형 제수용품에 대한 수급조절에 나서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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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이요 2021-09-02 13:35:06 | 210.***.***.169
진짜 계란 너무 비쌈
물론 힘들고 어렵지만... 나도 먹기 힘들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