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사회 일상 코로나19 확산...가족.직장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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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사회 일상 코로나19 확산...가족.직장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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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추가 확진, 누적 '1848명'...가족.지인간 감염 급증
직장 동료간 감염, 입도 관광객發 확진자도 이어져

[종합] 여름 휴가시즌에 접어든 후 제주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일상 속 감염 전파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하루동안 24명(제주 #1808~1832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5일에는 오후 5시 현재 16명(제주 #1833~1848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제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848명으로 늘었다. 8월 들어서는 96명째 발생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일평균 확진자는 20.28명을 기록했다. 

5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5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이날 추가 확진된 1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833~1838, 1840, 1841, 1844, 1845, 1847, 1848번) △2명은 입도객(제주 #1839, 1846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제주 #1842, 1843번)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다.
  
이날 가정과 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대부분 기존 확진자와의 만남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 1834.1835.1836번 확진자는 1807번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주 1837번 확진자는 1815번의 가족, 제주 1845번 확진자는 1818번의 가족, 제주 1847번 확진자는 1806번의 가족이다.

지인간 접촉에 의한 감염사례도 잇따랐다.

제주 1833번 확진자는 1809번과 1810번의 지인, 1841번 확진자는 1811번의 지인, 1844번 확진자는 1785번의 지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동료간 접촉에 의한 확진자도 이어졌다.

제주 1838번 확진자는 1815번의 직장동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 1840번 확진자는 1818번의 직장동료이고, 1848번 확진자는 1832번과 같은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제주를 방문한 입도객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 1839번 확진자는 수도권에 입도한 관광객으로,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 중에 있다. 제주 1846번 확진자는 대구에서 온 입도객으로, 역시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5일 오전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타지역으로 이관된 사례를 제외하고 213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786명 및 해외입국자 484명 등 총 1270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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