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도내 교원 18명을 대상으로 '4‧3평화‧인권교육 전문가과정 직무연수'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4․3평화․인권교육 체험활동 시 4․3유적지 해설을 할 전문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교원들은 도내 4․3유적지를 방문하면서 이론 강의를 받고, 현장답사, 해설 시연 실습 등을 하고 있다.

연수의 세부적인 과정은 △한국의 근현대사, 해방전후 국내외 정세(박찬식 제주와미래연구원 제주역사연구소장) △제주4․3의 이해(김창후 전 4․3연구소 소장) △교육과정 속 4․3평화․인권교육(양영심 제주북초 교사) △제주4․3공원 현장 강의(김은희 제주4․3연구소 실장) △제주4․3과 여순(주철희 역사공간 벗 대표연구원) △제주4․3과 예술(김수열 한국작가회의 부이사) 등이다.

연수를 마친 교원들은 향후 찾아가는 학교 4․3평화․인권교육 및 도외 지역 4․3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 전국교사 4․3 연수 등에서 전문 강사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김용관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도내 교원들이 그동안 4․3평화․인권교육을 통해 쌓은 많은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어서 전문 강사로도 충분한 능력을 펼칠 것"이라며 "4․3 관련 영역에서 도내 교원들이 더 많은 능력과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이창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