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역 '고수온 주의보' 발령...피해예방 상황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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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역 '고수온 주의보' 발령...피해예방 상황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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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피해 우려...액체산소 공급 지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제주 해역에도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제주연안에 발령된 고수온 관심단계를 23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주의보로 대체 발령됐다고 밝혔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 전국 연안 고수온관심단계에 이어 15일 전남지역 내만에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20일 전남 내만 일부지역에 고수온경보로 대체했다.

23일에는 제주연안, 서해, 남해서부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

23일 기준 제주지역 연안표층 수온은 마라도 기준 28℃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24℃보다 4℃ 높은 수준이다. 이번 고수온주의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20일 정도 빠르다.

제주도는 고수온대응상황실을 설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비상적 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지하해수가 없는 제주 서부지역 양식장 등을 대상으로 액체산소 공급을 지원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양홍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아직까지 고수온 피해 발생상황은 없지만, 앞으로 고수온상태가 지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양식어업인들은 자체 사육수온 확인과 수온 상승시기에는 절식 등 사육관리 주의와 함께 고수온특보 및 수온관측 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수온특보는 3단계로 이뤄진다. 고수온관심단계는 해수수온이 2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7일 전 발령, 고수온주의보는 28℃에 이른 경우 발령, 고수온경보는 28℃가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지난해 제주는 △7월 31일 관심단계 △8월 14일 주의보 △8월 20일 경보 △9월 4일 경보 해제 등 22일간 고수온경보 체제를 유지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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