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호주 대사, 제주도에 저탄소·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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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호주 대사, 제주도에 저탄소·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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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제주도 서울본부에서 면담을 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와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헤드라인제주
지난 22일 제주도 서울본부에서 면담을 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와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헤드라인제주

올해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와 호주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2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 대사와 면담하고 자연, 도시 경관 관리 및 그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캐서린 레이퍼 대사는 올해는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동안의 우호협력을 기념하고, 향후 우호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영국에서 개최된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하었고 저탄소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며 "청정에너지 분야에 있어서 제주와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탄소 없는 섬 2030, 전기차 100% 전환, 전력수요 100% 신재생에너지 대체, 스마트교통체계 구축 등 제주의 탄소중립 정책을 설명하며 "제주는 2011년부터 탄소 줄이기 정책을 추진하며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제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37%를 감축해야 하는 실정으로 난방, 산업용 에너지 등의 탄소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호주와의 협력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과 제주특별자치도 협력으로 제주해녀사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우호도시 태즈매니아와도 관광, 신재생에너지,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교류해오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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