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반기 정기인사 내달 2일 단행...인선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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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반기 정기인사 내달 2일 단행...인선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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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5급 승진 의결자 발표, ...내달 1일 인사 예고
원희룡 지사 대권일정 맞물려 한템포 빨라진 듯...조기 사퇴 가능성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조기사퇴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7월 초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내달 2일 단행하고, 하루 전인 1일 예고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인사 일정을 보면 오는 11일까지 희망보직 접수를 시작으로 △(10일) 5급 승진심사 인원 공개 △17일 5급 승진 의결자 발표 △24일 5급 제외 승진심사 인원 공개 △내달 1일 예고 뒤 2일 임용장 수여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하반기 정기 인사는 조직개편 등을 고려해 매년 7월 말 또는 8월 중 단행돼 왔으나, 올해는 자치경찰위원회 설치 등의 조직개편을 반영한 수시 인사가 지난 5월 14일에 진행됨에 따라, 별도의 조직개편 반영사항이 없어 예년보다 인사 시기가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인사운영 방향에 대해 제주도는 민선7기 후반기 도정운영 성과 창출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인력 배치와 함께, 제주형 뉴딜의 선제적 추진 및 코로나19 방역 대응, 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격무·기피부서 장기 근무자인 경우 희망보직 우선 고려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단기 보직 이동은 최소화하고 도와 행정시간 협의를 통한 인사교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원 지사의 취임 이후 그동안 하반기 정기인사 일정을 보면, 조직개편 등 이슈가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7월 26일에서 31일 사이 정기인사가 단행됐다.

그러나 이번 인사의 평소보다 한달 가까이 이르게 단행되면서, 원 지사의 조기사퇴가 결정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헌에 따라 대통령선거 240일 전부터 대선예비후보자등록제를 운영하는데, 내년 실시되는 20대 대선일은 3월9일이다.

이에 따라 별다른 정치적 변수가 없다면 선거 240일 전인 오는 7월12일을 즈음해 국민의힘 당내 대선 예비후보등록제가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 지사가 7월12일을 전후로 사퇴한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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