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장 "빨라진 선거 분위기, 도정 이어 의정 공백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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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남수 의장 "빨라진 선거 분위기, 도정 이어 의정 공백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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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불안 없도록 함께 힘을 모아 위기 극복해야"
9일 열린 제395회 임시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좌남수 의장. ⓒ헤드라인제주
9일 열린 제395회 임시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좌남수 의장. ⓒ헤드라인제주

대권도전과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조기 사퇴설과, 일부 도의원들이 차기 도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9일 도정공백에 이은 의정공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좌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395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도민들이 예상보다 빨라지는 선거 분위기로 도정에 이은 의정 공백도 우려하고 계시다"면서 "(도정.의정 공백으로)도민들께서 불안해 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좌 의장은 "원 지사의 대권 도전으로 인한 중도 사퇴 우려는 물론 지사 공석 시 업무를 대행해야 할 행정부지사마저 명예퇴직 신청이 알려졌다"며 "실제 하반기 공무원 정기인사도 앞당겨 예정되고 있는 만큼 제주도정의 행정 공백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려가 현실이 돼서는 안된다.코로나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야말로 공직사회는 비상 상황"이라며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도정현안 해결에 소홀함이 없도록 보다 더 세심히 도민의 삶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의회도 마찬가지다.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 중에 의석을 비우는 일이 발생해 도민들께 걱정을 끼쳤다"며 "예상보다 빨라지는 선거 분위기로 도정에 이은 의정 공백도 우려하고 계시다.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도정현안 해결에 소홀함이 없도록 보다 더 세심히 도민의 삶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좌 의장은 "내일이면 6·10 민주항쟁 34주년을 맞게 된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외쳤던 민주주의의 열망과 함성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주사회는 수많은 갈등과 마주하고 있다"며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려면 민주적 해결 능력과 타협의 정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에 평화로운 민주주의 바람이 불어 도민의 일상 속으로 퍼져나가고 이를 더욱 튼튼히 해 제주 사회의 대통합도 함께 이루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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