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제주4.3 희생자 피해보상.명예회복 차질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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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제주4.3 희생자 피해보상.명예회복 차질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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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지제주포럼 출범식 특강..."국민의 삶 지키는 것이 국가의 역할"
4일 열린 신복지제주포럼 출범식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헤드라인제주
4일 열린 신복지제주포럼 출범식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헤드라인제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제주지역 지지모임인 신복지 제주포럼이 4일 출범했다.

신복지포럼은 이날 오후 3시 제주 한라아트홀에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서 이 전 대표는 특강을 통해 "당 대표로 있으면서 통과시킨 422건의 법률안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법률은 ‘제주 4.3특별법’으로, 무려 73년의 세월을 인고하며 기다려주신 유족을 비롯한 제주도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4.3특별법은 시행에 필요한 시행령을 이달 안에 마련하고 배보상 근거가 될 용역 결과가 8월 안으로 나올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완전한 해결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가폭력. 어떤 이유로 자행됐건 끝까지 완전하게 해결돼야만 국민이 국가에 대해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며 "4.3의 완전한 해결은 다른 양민학살 사건 해결 위해서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민들께 기댈만한 나라, 고마운 나라가 되는데 필요하다. 국가폭력이 완전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일 열린 신복지제주초럼 출범식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헤드라인제주
4일 열린 신복지제주포럼 출범식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헤드라인제주

이 전 대표는 "올해 4월7일 재보궐 선거 참패했다. 저는 죄인된 심정이으로 머리를 숙이고 한달동안 전국을 잠행했다"면서 "많은 분들, 특히 청년들을 만났고, 이 분들이 하는 말의 공통점은 '삶이 불안하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적으로 많이 발전했음에도 국민들께 편안한 마음 드리지 못하는게 오늘날의 대한민국"이라며 "이런 국민들께 '국가는 무엇인가', '어떤 역할 해야 하는가' 통렬한 질문을 했고, 저의 답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햇다.

그는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국민들의 지켜드릴 것인가"라며 "두 가지 기둥인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라고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국민의 70%를 중산층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사람 몸은 허리가 가늘면 건강하다지만 사회는 굵어야 건강해 진다. 중산층이 더 이상 좁아지면 안된다. 중산층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득계층은 올라가기 어렵고, 떨어지기는 쉬운데, 떨어지지 않도록 받쳐주는 것이 신복지"라며 "소득이 적은 분들도 한 달에 최소한 300만원 수준의 생활을 보장해 드리자는 것이 신복지"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인류의 삶이 불안정해지는데 국가는 어떤 역할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국제노동기구 답을 내놓았다. 그것이 보편적 사회보호였다"라며 "그것을 이제라도 받아들이자. 그것이 바로 신복지"라고 강조했다.

4일 열린 신복지제주포럼 출범식. ⓒ헤드라인제주
4일 열린 신복지제주포럼 출범식. ⓒ헤드라인제주

한편, 이날 출범한 신복지 제주포럼은 오영훈 국회의원과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희현 제주도의원, 석용 스님(전 제주불교연합회장), 전경탁 제주도 항운노조위원장, 현해남 제주대 명예교수, 고진부 전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송재호(제주시 갑),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과 이종천 전 전국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총회장은 상임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송 의원과 위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지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포럼 운영위원으로는 양진철 제주조직본부장(운영위원장), 김철빈 전 제주도 호남향우회 연합회 회장, 김길철 현 제주도 호남향우회 연합회장, 박복현 서귀포시 전남도민회장, 김용석 호남새마을금고 이사장, 송승천 전 제주체육회 상임부위원장, 이정탁 라이온스클럽 회장, 이재기 대림건설 대표, 신진성 민주평통 제주시협의회장, 박인철 소상공인제주시지부 회장, 김영진 전 제주도 환경도시건설국장, 양은범 한국레저스포츠산업개발원 원장, 류승선 목사(노형중앙교회 담임), 이병석 목사(의귀교회 담임) 등이 맡았다.

제주도의원에서는 강민숙, 고태순, 고현수, 김경미, 문종태, 박호형, 송영훈, 이승아 의원 등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의원은 이날 출범식 환영사에서 “국민의 삶고 직결되는 불안 요소로부터 국민 개개인을 보호하고 이를 정책화하는 것이 바로 올바른 국가의 모습이자 이낙연 전 대표가 주장하는 신복지”라며 “평화와 생명, 청정한 매력이 있는 활기찬 제주를 위해 2030 청년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분명한 힘이 될 이낙연의 ‘신복지제도’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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