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진 수풀 사이로 몽글몽글한 수국이 한가득 피어있는 중산간 길을 걸으며 제주의 초여름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개최된다.

서귀포시 돈내코 인근에 위치한 상효수목원은 오는 5일부터 7월 4일까지 상효원 일대에서 수국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2000가지 종류의 수국뿐만 아니라 산파첸스에서 피어난 다채로운 여름 꽃, 꽃담배, 흰꽃나도샤프란, 노루오줌꽃, 에키네시아, 멜람포디움 등도 어우러져 한층 더 신비로운 풍경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수목원 무료 입장권과 기념품들이 제공된다.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상효수목원 투어기차도 운행된다.

한편, 수국 축제가 끝나는 오는 7월부터 8월에는 산파첸스 축제가, 9월부터 11월에는 가을꽃 축제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상효원 홈페이지(www.sanghyowon.com)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sanghyowon) 또는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jejusanghyowo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창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