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일출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문화관람실에서 제주 4·3의 73주년을 맞아 지역주민과 4·3을 공유하는 '터진목을 아시나요' 전시회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터진목은 광치기 해변을 지칭하는 것으로, 제주 4·3 당시 희생된 유족의 사연과 증언 영상을 관련 자료와 함께 전시했다.
이는 지난 해 '길위의 인문학' 사업에서 사단법인 제주다크투어와 함께 제작한 성산지역 4.3생존자 10인의 구술자료와 영상물을 활용해 전시회로 개최했다.
전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도서관 내 문화관람실에서 운영되며,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 전시(https://youtu.be/kqyHKxCTvX0 서귀포팔리브)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성산읍사무소와 학교 등 요청 시 순회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서귀포 성산일출도서관 관계자는 "본 전시를 통해 성산지역주민들에게 과거 지역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함께 공감함으로써 앞으로의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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