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중학교(교장 김익)는 4·3 73주년을 맞이해 지난 29일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4·3 평화·인권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제주동중은 정문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아침 등교시간 및 점심시간에 4·3 평화·인권교육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중앙현관에 TV를 배치했다.
또한, 교내 수학자율동아리는 4·3 유적지인 다랑쉬굴의 실제 높이와 통로의 직경을 계산해 모형도를 만들어 그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생활했을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아울러 양동림 시인의 '다랑쉬굴-토끼' 시를 감상하며 추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오는 4월 2일에는 각 학급마다 4·3 관련 내용을 만화로 표현해보고 4·3 이후의 재판과정 등을 그린 평화·인권 동영상을 시청한 후 자신의 소감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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