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을예술학당 어르신들, 마을달력.뮤직비디오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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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을예술학당 어르신들, 마을달력.뮤직비디오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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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창고숨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 결과

제주 해안마을의 '마을예술학당' 참가 어르신들이 뮤직비디오와 마을달력을 만들어냈다. 

상상창고 숨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마을예술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삶의 지혜를 찾아나서는 소풍공작단, 사춘기 아이들의 욕구를 풀어내는 놀공간, 놀시간을 함께 설계하고 예술로 놀아보는 감감술래 작산아이 목요일엔 지역여성(엄마들)과 ‘쓸모없음의 쓸모’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업사이클 활동을 한다.

화요일과 수요일엔 어르신들이 전해주는 마을이야기를 글로, 그림으로, 노래로, 영상으로 기록한다.

지난 한해 해안마을에서 마을예술학당을 운영한 결과, 마을 어르신들이 '해안 자랑가'와 '해안빙떡'이란 뮤직비디오와 '해안 마을달력'을 제작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안마을달력.
해안마을달력.

'해안 자랑가'는 1930년대 서당의 훈장(이병근)이 해안동을 보고 감탄하며 쓴 시가 노래로 구전되어 내려왔는데, 이를 기억하는 마을 어르신들이 뚜럼 박순동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마을사람들 모두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해안 빙떡'은 어르신들이 빙떡 만들어 먹던 이야기를 하면 뚜럼 박순동이 가사로 받아 적고, 어르신들이 흥얼흥얼 리듬을 타면 이를 멜로디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해안 마을달력'은 얼핏 보기에는 일반 달력처럼 보이지만, 마을의 대소사나 어르신들의 생신이 모두 기록되어 있는 특별한 달력이다.

예술가와 마을어르신들이 함께 이야기 나누고 그려보며 각자의 그림이 모여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 달력을 완성했다. 
 
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8K57RmDYgyY)와 페이스북 상상창고 숨에서 볼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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