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가 또다시 발견됐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께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인근 해안가에서 부패가 심한 돌고래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돌고래 사체는 길이 75cm, 폭 20cm, 무게 4kg 정도의 수컷 상괭이로, 죽은 지 약 1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의 흔적이 없어 사체를 지자체인 구좌읍사무소에 인계했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이번 건을 포함해 총 33건이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조업중 그물에 상괭이가 걸렸을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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