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서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올해만 3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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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서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올해만 3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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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올해 제주에서만 32번째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22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 앞 해안가에 부패가 심한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돌고래는 길이 130cm, 폭 60cm, 무게 30kg 정도의 수컷 상괭이로 확인됐으며, 부패가 심해 죽은지 1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사체는 불법 포획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조천읍사무소로 인계됐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은 잡식성인 상괭이가 제주 주변 어장에서 먹이활동을 하며 고기를 따라가다 그물로 들어가서 혼획돼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우리나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며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상괭이가 걸렸을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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