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수 후보 "제주에 기후응용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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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수 후보 "제주에 기후응용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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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수 후보ⓒ헤드라인제주
고병수 후보 ⓒ헤드라인제주

오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고병수 후보는 13일 "제주도에 기후응용센터를 설립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구와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후보는 "제주의 산업 구조는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농수축산업과 관광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며 "또한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이 큰 지역이다. 정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제주도는 연평균 기온, 강수량, 열대야 일수, 호우 일수 등에서 기후변화지표가 타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제주에는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국가기관이 11개소, 지역기관이 13개가 있다"며 "그러나 보건, 농축산, 해양수산, 물관리 등 각 분야에서 보조적인 역할만을 수행하고 있고, 종합적인 컨트롤타워는 없으며, 특히 기후재난 관련 연구기관은 한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기후응용센터는 기후변화 대응 연구 및 계획 수립,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검증 등의 연구기관의 역할과, 각종 산업 활동에 필요한 기후정보를 시장에 제공하는 기후컨설팅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기후응용센터는 향후 제주의 먹거리로 떠오르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력소비는 계절과 시간, 기상상황 등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중요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에서는 핵심인자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응용센터의 법적 설립 근거를 마련해 제주를 기후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면서 "기후응용센터는 환경 보존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그린뉴딜경제'의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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