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쪽에서 제주도 남쪽 방향 바꿔
중형급 강도 가을태풍에 제주도 '긴장'
중형급 강도 가을태풍에 제주도 '긴장'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5~47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의 매우 강한 강도의 이 태풍은 12일 오후 4시 현재 대만 탕베이 동남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14일에는 대만 북북동쪽 해상을 지나고, 15일 오후 3시에는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후 경로.
서북서진을 계속하던 이 태풍은 14일부터 우리나라 방향인 동북동쪽으로 경로를 바꾸면서 제주도가 15일 오후 늦게나 주말인 16일부터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이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 여름 태풍의 직접적 영향이 없었던 제주도는 이번 가을 태풍의 북상에 바싹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름 태풍이 없다가 가을 중턱에 내습한 태풍 '차바'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탈림'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를 의미한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