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약화된 태풍 '네파탁' 열대저압부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11일)부터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비상체제 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집중호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부서와 행정시에 분야별로 대처를 철저히 할 것을 긴급 요청했다.
또 항만․항구, 상습 월파구역 등 강풍과 월파에 의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천둥․번개와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닐하우스와 광고물, 건축공사장 펜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도 당부했다.
제주도에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한편 열대저압부는 온대저기압으로 다시 변질되면서 그동안 소강상태에 있던 장마전선이 제주도 해상에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는데, 온대저기압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12일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