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강지용 후보, 거리유세 발언 거짓"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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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강지용 후보, 거리유세 발언 거짓"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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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공고문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4.13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의 거리유세 발언에 대해 "공표된 사실이 거짓"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제주도선관위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이의를 제기한 강지용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문제제기에 대한 공고문을 5일 발표했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강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서귀포시 일호광장에서 진행된 출정식 유세에서 자신을 '대학교에서 학장, 처장, 총장까지 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는데, 이는 허위경력을 유포한 사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강 후보는 지난 2009년 총장 선거에 당선됐으나, 당시 교육부로부터 총장 임용이 거부돼 총장에 임용조차 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강 후보의 유세 발언이 거짓이라고 공고했다.

선관위의 판단이 내려지자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며칠 전 제주시 갑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과 관련, 선관위가 '거짓' 결정을 내린데 이어, 오늘은 서귀포시 선거구 강지용 후보의 유세 발언에 대해 제주도 선관위가 '거짓'을 결정했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은 정녕 '거짓 후보'들이냐"고 비판했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연일 후보자 본인의 재산신고와 관련한 문제가 화두가 되더니, 이제는 후보자의 말 한마디 조차 '거짓' 대열에 오르고 있다"며 "강지용 후보의 발언에 대해 선관위가 거짓 결정을 내린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지용 후보는 이번 사안에 대해 서귀포시민과 유권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고, 선거가 급하다 하더라도 스스로 자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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