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후보 돌직구 "강창일 의원, 컷오프 걸러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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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후보 돌직구 "강창일 의원, 컷오프 걸러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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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긴급 기자회견 "중앙당 차원 엄정중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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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경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박희수 예비후보ⓒ헤드라인제주
오는 4.13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는 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후보가 확정된 만큼 페어 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의 엄정중립이 지켜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선 경쟁자인 현역 3선 강창일 의원을 겨냥해 "컷오프(공천배제)서 걸러졌어야 한다"고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박 예비후보는 "경선의 생명은 공정한 룰과 후보자간의 존중에 있다. 공정한 룰이 지켜질 수 있도록 당의 선관위와 후보자들이 페어 플레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 앞서 유권자로 하여음 올바른 알 권리를 제공하는 것은 후보자, 언론 모두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엄정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예비후보는 "정책과 공약 등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을 비교하고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TV토론회 등 공개토론회 자리를 마련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 예비후보는 "우려되는 부분들은 안심번호를 갖다 도입하려고 하면 상당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주일 사이에 확보가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고, 만약 그렇지 않고 일반적인 여론조사로 갔을 때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번호를 일반 전화번호로 하게 될 경우 어떤 경로로 번호를 확보할 것인지, 거기에 대한 공개 여부, 만약 공개하지 않았을 경우 특정인에게만 제공되는 것인지 등 과거 사례를 보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었다"며 우려를 표했다.

굳이 중앙당 선관위에 대해 '엄정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한 이유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어제 컷오프에서 (강창일 의원이)걸러졌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65%이상의 도민들이 새로운 인물로 물갈이해야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게 민심이고, 중앙당에서 제대로 알고 있지 않겠나. 컷오프에서 걸러지지 않은 점 이상하게 생각한다"며 돌직구를 던졌다.

더민주당은 3선 이상 중진 의원의 50%를 컷오프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강창일 의원은 컷오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 예비후보는 "이렇게 경선의 기회를 주는 것 자체가 제게 더욱 분발하라는 의미고, 더 열심히 뛸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충분히 이번 경선은 제가 승기를 잡고 있고, 격차를 얼마나 벌려야 하나로 본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국민의당과의 야권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앙당간의 문제기 때문에 1차적으로 논의가 마무리 돼야한다. 지역에서의 문제는 중앙당 나름대로 협의가 이뤄져야만 단일화 문제가 논의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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