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사물의 다양한 의미와 속성에 대해 생각해보며 우리 일상에 대해 새롭게 환기해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참여 작가 김명범은 맥락과 성질이 서로 다른 사물들을 결합하여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업을 펼쳐왔다.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공중에 떠 있는 뿌리를 내보이며 공중에 떠 있는 붉은 풍선 나무, 막대사탕 모양의 밧줄, 풍선에 낚여 수면 위로 드러난 물고기처럼 알 듯 모를 듯한 이미지들은 한편의 시와 같은 서정적 풍경을 이끌어낸다.
특별히 연관 관계가 없는 것들끼리 만났을 때 새롭고 낯선 장면으로 전개되는 그의 작품은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작가의 고민, 일상의 경험들에서 가졌던 생각들을 담고 있다.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많은 질문을 이끌어내고 다의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전시기간 중 전시와 연계해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 '사물 다르게 보기'가 운영된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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