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임위 계수조정 마무리...3일 예결위 심사 착수
제355회 정례회 회기 중인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016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예산안 계수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1일 저녁 세출부분에서 총 49억3700만원을 삭감하고, 이를 예비비 등에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삭감된 예산은 전기차 배터리리스 실증사업비 37억5000만원 중 10억9500만원, 가공용감귤 수매가격 차액 보전비 5억원, 축산사업장 악취저감시설 3억9600만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지원 5억원 등 31개 항목이다.
농수축경제위는 삭감된 예산으로 17억700만원 지원사업비 등에 증액 편성하고, 나머지 32억3000만원은 예비비로 돌렸다.
증액된 사업은 40개 항목으로, 전기차 정책연구센터 운영비 1억원, 추자도 특화양식산업 육성지원비 1억원, 농로 및 배수로 정비 1억15000만원, 과수원 정비용 장비지원 사업 1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제주도의회는 2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계수조정을 마무리한 후, 3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어 예산안 본 심사를 벌인다.
예결위 심사 후 이뤄지는 계수조정 과정에서 제주도정과 원만한 타협점을 찾을지가 최대 주목되는 부분이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