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네스코 3관왕' 용어 부적절"...이런 지적 나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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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네스코 3관왕' 용어 부적절"...이런 지적 나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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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예도민 '우정의 날' 건의사항 15건 수렴
'전기 오토바이' 확대 보급 등 환경보전 주축
지난달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헤드라인제주>

제주를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는 명예도민들의 건의사항이 정책화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에서 수렴된 건의사항을 정책화해 도정에 반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를 통해 제주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명예도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제주발전을 주제로 명예도민들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총 15건의 건의사항이 수렴됐으며, 대체로 제주도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의견이 주로 제시됐다.

건의사항은 △청정환경 우선보전 정책 △전기오토바이 확대 보급 △국제환경대학원 제주유치 △여성친화도시로 육성 △제주생태 적합품종으로 대체조림 △외국인 명예도민 확대 등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유네스코 3관왕'이라는 용어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유네스코 3관왕'이라는 용어는 외국인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적절한 용어로, 유네스코 3관왕 타이틀을 대체할 수 있는 홍보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해당 건의사항에 대해 어떠한 기준과 원칙으로 접근해 도정에 반영할 것인지를 결정한 후 부서별로 추진일정과 예산확보계획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책화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용구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는 명예도민들의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속 얘기를 도정에 반영해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날 건의된 고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도정에 반영되도록 해 제주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명예도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제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일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예우를 강화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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