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 호언..."제주맥주 사업, 제가 다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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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호언..."제주맥주 사업, 제가 다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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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사업 수익성 우려에 禹 "내가 성공시킨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주요 시책인 '제주맥주 사업'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 지사는 26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01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제주맥주 사업과 관련한 우려가 제기되자 "제가 책임지고 성공시키겠다"고 호언했다.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이 자리에서 서대길 의원(새누리당)은 "제주맥주 사업은 당초 1단계에서는 연간 1만5000㎘로 시작해 3만㎘까지 생산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으로 민간사업자 공모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민간사업자 공모가 무산되면서 사업규모가 연간 100㎘규모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을 떠맡게 된 제주도개발공사는 최근 제주지역 맥주 사업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해 소규모 맥주사업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그러나 연간 100㎘ 규모로 맥주사업을 추진할 경우 3년차에 매출액 29억원, 순이익 2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럴 경우 제주맥주 사업이 실질적으로 제주도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의원은 "제주산 백호보리 수매로 재배농가에 약 4400만원 소득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지만 과연 제주농업의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만큼 기여할지 의문"이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 같은 우려에 우 지사는 "책임지고 성공시킬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호언장담했다.

우 지사는 "의원님들이 일본의 맥주회사를 같이 갔다오자. 이해를 같이해야 사업이 빨리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우 지사는 "일본의 오키나와 맥주 공장에 갔다왔는데 아오모리 공장이 지금 우리의 공장과 비슷한 수준이더라"며 "맥주는 제가 성공시키겠다. 이제 우려하지 말라"고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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