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공무원은 유럽, 무기계약직은 동남아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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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공무원은 유럽, 무기계약직은 동남아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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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없는 해외시찰..."전반적 검토 필요"

일관성 없는 해외시찰 집행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퇴직 공무원들은 유럽 지역을 해외시찰하면서, 민간인과 무기계약직 등의 공무원은 동남아 지역을 방문하는데 그친다는 지적이다.

고충홍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 고충홍 의원(새누리당)은 13일 제주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제주시가 지원한 국외여비 집행내역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제주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시 소속 퇴직예정 및 퇴직공무원과 배우자 17명은 2550만원을 지원받아 유럽 그리스와 독일, 터키를 해외시찰했다.

반면 매년 마을 이장과 통장, 이사무장의 해외시찰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들은 홍콩과 마카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대부분 아시아권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산이 충분치 못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고 의원은 "몇년전 행정안전부 차원에서 공로연수자 등에게는 해외연수 보내지 않도록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나"라고 캐물었다.

고 의원은 "반면 최근 3년간 무기계약직을 포함한 공무원의 국외출장 현황을 보면, 중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을 중심으로 시찰을 하는데 이 점은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퇴직 및 퇴지예정 공무원은 유럽으로 보내주고, 무기계약직 등 현직에 있는 분들은 아시아지역으로 가야하는가"라고 추궁하며 "공무원과 민간인의 해외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고 의원은 "예산도 도 확보하고 참가 인원을 좀 줄이더라도 제주보다 더 선진국가 도시를 시찰하는 것이 그 분들이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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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2012-11-13 17:04:05 | 211.***.***.102
아무런 효과 없는 시찰~ 가서 안마나 받고, 어꺠 주무러주면, 스트레스 풀리고 오랜 기간 연장 님에게 츙성! 특별도 만큼이나 그 법을 바꿀 수 있는 저력을 보여야 정작, 제주도를 살리는 길이 아닌가~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