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경유차 LPG로 바꿨더니..."환경·운전자 함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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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경유차 LPG로 바꿨더니..."환경·운전자 함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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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평가 결과 67% '만족'

제주특별자치도가 노후된 차량의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중인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이 제주도민들에게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배출가스 저감사업 추진 차량 327대에 대해 지난 1개월 동안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만족'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경유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은 노후된 경유자동차를 LPG로 엔진개조시 보조금을 90%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니터링 결과, 응답자의 67%에 해당하는 112명은 기존 경유대비 LPG엔진개조 후 성능을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대기개선 정도에서 응답자 137명(82%)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배출가스 저감차량의 부착장치 제거 여부 문항에서는 응답자 148명(88%)이 '아니오'로 답해 계속 사용할 의사를 나타냈다.

일부 불만족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분은 연비와 출력부분이다. 이는 경유와 LPG의 연료특성의 차이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사업에서 제주도는 지금까지 33억4900만원을 지원해 847대의 LPG 엔진개조를 추진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분석 결과, 사업의 효과로 연간 미세먼지 254.1kg와 일산화탄소 16,940kg가 줄어들었다.

제주도는 사업 참여 차량에 대해 폐차시까지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해 주고 있다. 더불어 LPG로 개조시 약 60여가지의 엔진부품 교체가 이뤄져 엔진수명이 대폭 연장돼 차량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고용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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