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우리가 아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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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우리가 아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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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고봉준/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소득지원부서

“자나깨나 불조심 너도나도 불조심”

초등학교 시절 건조해지기 시작하는 봄과 가을철이 다가오면 불조심 표어나 포스터를 머리 뽀개지며 숙제로 했던 기억이 있다.

2절지이던가 4절지에 커다란 성냥개비 하나와 시뻘건 불더미를 그려넣고 산림 울창한 산을 잡아먹는 모습의 포스터를 애쓰게 그리다 포기하곤 20자 미만의 표어로 간단히 숙제를 때우던 시절이 있었다.

인류최고의 발견은 '불'이고 모든 발명 즉 인간문명의 시작은 불의 발견으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불의 부주의한 사용은 우리의 산림뿐만 아니라 소중한 자산들을 한순간에 없앨 수 있는 까닭에 아직도 전국의 학교에서는 화재 예방 글짓기,표어,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가을철특별산불방지기간으로 정하여 산불초소를 운영하고 진화대원은 취약지순찰 순산근무들을 하며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치 않도록 산불예방에 힘쓰고 있는 중이다.

각종 통계에서 보여지 듯이 대부분의 산불의 주요 원인은 사소한 부주의로부터 시작된다.

나무가 인간에게 주는 무한한 사랑에 반하여 인간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수십년간 키워온 산림이 한순간의 잿더미로 변하여 다시 복원하는데 수백년이 걸리는 우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이 보아오고 있다.

우리모두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이것만은 꼭 지키자!

산림과 가까운 곳 논․ 밭두렁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지 말자!
입산통제구역, 폐쇄등산로는 출입 하지말자!
입산할때 라이터, 버너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말자!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먹고 산소를 내뱉아 공기를 정화시켜주며, 가구와 종이를 만들고 의약품으로 쓰이며 열매를 주고 땔감을 주고 우리에게 휴식의 공간을 주고 홍수나 가뭄으로부터 토양을 보호하는 인간에게 아주 유용한 자원이다.

그리고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삼림욕장에서 나무가 내뿜은 산소뿐만 아니라 좋은 물질들을 들이 마시는 피톤치드로 심신의 안정을 찾고 있다.

인류최고의 발견품 '불'을 잘 사용하여 아낌없이 내어주는 나무와 같은 우리의 소중한 것을 잃지 말았으면 한다.<헤드라인제주>

<고봉준/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소득지원부서>

# 외부원고인 '기고'는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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