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에게나 있는 권리
이 땅의 모든 아동들에게는 권리가 있다. 하지만 일부의 아동들에게는 허울 좋은 이야기에 불과하다. 부모를 잘 만난 아이들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선택을 받은 것은 아니다.
모든 아이들이 선택받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선택받은 아이들인데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가? 그것은 어른들에게 아동들의 권리를 보장해 줄 책임과 의무가 주어졌건만 국가와 기성인들이 체념하거나 방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좋은 지역아동센터는 참좋은 사람들이 모여 소외계층의 아동들도 사랑받을 권리, 보호받을 권리,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 세웠다.
#아동들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당신 멋저부러
며칠 전 참좋은지역아동센터가 생일잔치와 함께 발표회와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했다. 부모님들과 교사 그리고 이웃들에게 사랑받을 권리를 맘껏 행사하기 위해 잔치를 벌이고 재롱을 피웠다. 지역구 도의원이신 김태석 의원님과 한형범 사회복지사협의회장님 등 많은 유지들이 오셔서 축하해 주시고 아이들을 격려해 주셨다.
#아이들의 소중한 파트너, 공동모금회
아이들은 사랑의 열매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해 준 바이올린을 가지고 멋진 선율로 축하객들에게 감사의 화답을 했다.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른다.
베네주엘라에서는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의 아동·청소념들이 건강하게 자기개발을 하고 음악을 통해 자신과 소통을 하며 오캐스트라 연주를 통해 사회 적응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소식을 종종 듣게 된다. 우리 아이들도 지역사회에서 좋은 반향을 일으키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바이올린을 켜려면 피아노를 먼저 배워야 한다. 한 아이에게 물었더니 이런 대답을 했다.
“피아노 치는 게 재밌니?”
“네 재밌어요”
“어떻게 재밌는데?
“내가 치는 피아노 소리는 듣는 게 신기하구요 좋아요”
“그래 고맙다!”
어느새 공동모금회는 아이들의 소중한 파트너가 되어 가고 있다. 소외계층 아이들이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생각이나 해 보겠는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회양극화 현상을 막고 상처받은 아이들마저도 꿈을 꿀 수 있도록 만드는 징검다리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런던대학교에서 조사를 한 보고서를 읽은 적이 있다. 한 아동에게 투자하는 것과 한 아동이 성인이 되어서 일으킬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비용을 산출했을 때, 일곱 배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즉 아동에게 사회복지적 관점에서 투자를 하게 되면 아동이 성장해서 일곱 배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낸다는 것이다. 반면 아동에게 투자를 하지 않으면 일곱 배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곱 배가 들 예산을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아동들에게 더 투자한다면 사회양극화 문제 뿐 만 아니라 범죄를 줄이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비용도 절감하게 될 것이다.
소외계층의 아동들이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건강한 꿈을 키워가며 자랄 수 있었으면 한다. 동장군이 기지개를 펴는 시기가 다가오는데 더 많은 분들이 따뜻한 삶과 행복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나눴으면 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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